“1㎞당 200억 소요되는 트램, 울산과 맞지 않아”

2021-10-05     권지혜
정의당 울산시당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 트램 설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진영 시당위원장은 “1㎞당 공사비가 200억 정도 소요되는 트램은 울산의 여건과 맞지않다”며 “2004년 울산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경전철 사업이 예산과다 및 사업성 결여 등의 사유로 중단됐던 사례를 살펴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5년 11월 이후 지속적인 울산의 인구 감소로 대중교통 이용객도 줄어들고 있는데, 평균시속 18㎞/h 전후로 버스보다 느린 속도, 설치를 위한 최소 2개 차선 이상을 필요로 하는 트램은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위험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적으로 인기에 편성해 사업을 진행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