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올해 ‘톱 폴리스’ 김영경 경위 선정
2021-10-06 차형석 기자
김 경위는 최일선에 근무하며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는 등 인명 구조·후송 사례 4건,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신속 대응, 흉기를 든 자살 기도자 제압 등의 활약을 펼쳤다. 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 3명을 구속하고 예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 재산을 지켰다.
톱 폴리스는 울산경찰청이 올해 처음 선발했다. 시민에게 최고 치안 서비스를 제공한 경찰관을 시민평가단이 직접 선발한다.
울산경찰청은 지난달 6~15일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모해 경찰관 18명을 추천받았고, 6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어 울산경찰 폴뉴스 수신자, 출입기자단, 자율방범대·생활안전협의회 등 치안 협력단체 회원 등 2886명이 문자 투표에 참여해 득표율 46%를 기록한 김 경위가 선발됐다.
초대 톱 폴리스 영예를 안은 김영경 경위는 “묵묵히 할 일을 해왔을 뿐인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팀원들과 함께 받은 상으로 생각하고 주민 치안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규 청장은 “전국 최초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손으로 최고의 경찰관을 선발하고 포상하는 행사이어서 그 어느 상보다 영예롭고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김 경위는 오는 21일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트로피와 상장, 포상금을 받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