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K-UAM 맞춤형 육성 청사진 구축
2021-10-06 이춘봉
시는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조원경 경제부시장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UNIST, 건국대 등 산·학·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AM 산업 육성 로드맵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로드맵 수립 방향과 UAM 개발 동향 발표,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용역은 내년 5월까지 이어진다.
시는 시장 형성 초기 단계인 UAM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연평균 31%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UAM 시장은 2040년 60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신산업이다.
시는 UAM 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자동차의 주력 생산 공장이 울산에 위치해 UAM 생산 목표·계획을 지역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부생수소 생산기지와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용역은 UAM 로드맵 수립, UAM 기반 조성 추진 전략, 사업 추진 타당성 분석 수행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로드맵을 통해 사업 추진 논리 개발 및 근거를 확보하고 UAM 관련 연구개발 과제를 도출한다. 기업 수요 조사도 병행한다.
시는 안전성 검증과 원스톱 지원 프로그램 제작 등을 담당할 기업 지원 UAM 거점센터를 구축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시는 주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협력해 UAM 관련 개별 사업 공모가 시작되면 기체와 동력추진 시스템 분야를 중심으로 도전할 예정이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핵심 앵커 기업 육성과 국내 교통 문제 해결의 토대를 마련해 세계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