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 공공타운하우스 공모 선정 국비 확보로 탄력
2021-10-06 이왕수 기자
울산시는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한 2022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두서면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복합화사업’이 선정돼 국비 17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의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단일 부지 내 2개 이상의 생활 관련 기반 시설을 설치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주군이 총 43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두서면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건립사업은 두서면 인보리 일원 11만4153㎡ 부지에 공공타운하우스인 단독주택(62필지) 137가구, 공동주택(2필지) 510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업 부지 내에는 국민체육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다목적강당 등을 갖춘 공공커뮤니티센터도 함께 건립된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17억원은 공공커뮤니티센터 건립비용으로 사용된다.
군은 이달 중 두서 공공타운하우스 사업 추진을 위한 교통영향평가 심의와 실시계획 작성,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고시가 되면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 협의를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3년 말 부지 조성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는 빠르면 오는 2024년께로 전망된다.
반면 지난 2월 시 도시계획위 심의에서 구역계 불합리, 수요 재검토 등을 이유로 부결된 두동 공공타운하우스 건립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다. 현재 진행 상황을 고려하면 빨라도 내년께 도시계획위에 심의를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동·두서와 별개로 관내 읍·면을 대상으로 사업지를 물색하고 있는 공공타운하우스 시즌2 사업의 경우 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3월께 부지 선정에 이어 사업계획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