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2021년 3분기 고래문화특구 방문객 코로나 이전 대비 80% 수준으로 회복

2021-10-07     정세홍

올해 3분기 고래문화특구 방문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대비 80% 수준으로 회복됐다.

6일 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고래문화특구 총 방문인원은 19만400명으로 신종코로나 이전인 2019년 3분기 24만1815명의 80% 수준으로 회복됐다. 

특히 고래문화특구 5개 시설(고래박물관, 생태체험관, 울산함, 웰리키즈랜드, 고래문화마을)의 방문객 회복율은 웰리키즈랜드 117%, 고래문화마을 85.8%, 울산함 81.9%, 생태체험관 77.1%, 고래박물관 67.4%로 집계됐다. 

울산함 도색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시기를 감안하면 올해 3분기 고래문화특구의 방문객 회복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방문객은 2019년의 40% 가량에 그쳤다.

공단은 신종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국내 단체여행객의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동시수용인원 조정 등으로 전반적인 방문객은 감소했지만, 웰리키즈랜드의 경우 지난해 미로놀이터, 거울의 방 등 신규콘텐츠 개발과 가성비 좋은 놀이시설로 입소문이 나면서 신종코로나 이전보다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추석 연휴때는 신종코로나 이전 대비 92% 수준까지 회복되기도 했다.

김재두 남구도시관리공단 기획경영실장은 “백신 접종율의 확대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대한 피로감 확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추진 등으로 고래문화특구 방문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래문화특구 방문객의 증가는 장생포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방역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