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역 KTX 정차 경제성 충분”

2021-10-08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 경부선 물금역 KTX 정차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경제성 있다’는 중간보고 결과가 나왔다.

양산시는 물금역 KTX 정차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객관적인 데이터와 현황 조사를 진행한 용역에서 물금역에 하루 KTX가 6회 정차하는 조건으로 비용편익분석(B/C) 결과 기준인 ‘1’을 넘겨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물금역에는 KTX-산천 3회, KTX-1 5회 등 평일 편도 기준 하루 8회 KTX가 지나가지만 정차는 하지 않는다. 이에 시는 타당성 조사 용역이 끝나는 11월 이전에라도 중간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정차를 위한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관과 협의 과정에서 나온 의견 역시 최종 결과에 반영, 물금역 KTX 정차 당위성을 확보키로 했다.

시는 또 ‘물금역 KTX 열차운행시뮬레이션 용역’을 위해 2차 추경에서 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 타당성 조사 용역과 함께 진행하는 이 용역은 경부선 물금역 KTX 정차 이후 기존 열차 운행체계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 대책 등을 파악한다. 구체적으로 물금역에 KTX가 정차할 때 기존 급행열차(ITX)와 무궁화호 등 운행시간 변경으로 말미암은 적정 정차 시간대, 운행 횟수 등을 분석하는 것이 용역 골자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