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미래작가전’

2021-10-12     홍영진 기자
울산미술협회(회장 김봉석)가 울산고래문화재단과 함께 울산 남구지역 청소년 및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미래작가전을 개최한다.

12일 장생포문화창고에서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지역청소년들이 미술수업 및 창작에만 참여할 것이 아니라 전시발표의 기회를 경험하도록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에 참여하는 ‘미래작가’는 울산 남구에 거주하며 미술을 즐기는 초등~고등학생들이다. 공모전, 사생대회 등 상을 타기 위한 대회가 아니라 어린이 및 청소년의 시선에서 보여지는 것을 위주로 그려진 작품이 소개된다.

또 가족과 공감하는 전시로 어린이는 전시장 안에 그림을 통해 가족구성원의 주체가 되고 주인공이 된다.

김봉석 울산미협 회장은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화가로 성장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현재 그림을 배우는 단계로 멈출 수도 있다. 하지만 공모전과 사생대회 등 상을 타기 위한 목적이 있는 그림이 아닌 아이의 시선을 재단하지 않은 순수한 마음 자체를 보여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작품은 총 400여점이 전시되며, 오는 11월7일까지 한주 단위로 전시품이 교체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