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울산 전국체전 성공 위해 협력·교류 강화”

2021-10-12     이형중 기자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8일 의정 및 국정감사 활동을 통해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여야 의원들과 함께 내년 전국체전 개최 예정지인 울산을 직접 찾아 시설을 점검하는가 하면 울산외곽순환 고속도로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개진했다.



◇국민의힘 이채익(남갑)·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구) 의원= 이채익, 이상헌 의원을 비롯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이날 내년 전국체전 개최 예정지인 울산을 방문, 준비 과정과 시설을 점검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채익 위원장을 비롯해 유정주·이병훈·이상헌·전용기·정청래·최형두·김의겸 등 여야 의원들은 울산종합운동장을 방문해 체전 준비사항, 주 경기장으로 사용될 종합운동장 개보수 현황, 대회 운영본부로 쓰일 운영사무실 증축공사 등을 보고받고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체전 준비를 위한 국비 증액에 힘써달라고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시는 올해 초부터 보조금법 시행령에 명시된 ‘전국체전을 위한 50% 운영비’에 대해 국비를 증액해 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이채익 위원장은 “물가나 임금상승은 고려하지 않고 국비를 정액으로 지원하는 것은 지자체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애초 지난해 경북에서 개최 예정이던 전국체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된 올해 다소 축소된 규모로 열린다. 차기 개최지인 울산으로서는 내년 대회 개최까지 남은 1년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내년 울산에서는 전국체전이 10월 7~13일까지 7일간, 전국장애인체전이 같은 달 19~24일 6일간 개최된다.

한편, 상임위 의원들은 울주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언양읍성 보존·발굴 현장도 둘러봤다.



◇국민의힘 박성민(중구) 의원= 박 의원은 한국도로공사·교통안전공단 국감에서 울산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 조속한 추진과 오토바이 고속도로 진입문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수소차 충전소 확충, 고속도로 기능 상실, 기계식 주차장 사고 증가 등을 점검했다. 또한 박 의원은 플랫폼 사업자들의 무제한적 사업 확장에 제도적으로 공백이 없도록 관련 부처들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국민의힘 서범수(울주) 의원= 서 의원은 공무원연금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소방·경찰공무원들의 평균수명이 짧은 만큼 연금지급 방법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2020년 기준으로 공무원연금 수령자 직종별 평균 사망 연령이 제복공무원에 해당하는 경찰직(78세), 소방직(73세)에서 가장 낮았으며, 정무직(85세), 법관·검사(81세), 교육직(80세)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방직은 2020년 기준으로 평균 73세로 가장 낮아 평균 사망 연령이 가장 높은 정무직 85세보다 12년이나 차이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서 의원은 “현실에 맞게 경찰·소방직의 경우 연금 수령시기를 앞당기거나, 연금 수령액 조정 등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