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창업정신 기린다”, 롯데그룹, 청년 창업기업 해외진출 지원
2021-10-13 석현주 기자
롯데그룹의 스타트업 육성·투자회사인 롯데벤처스는 해외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사진)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부터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13개사를 선정한 뒤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다음 달 3일 열리는 ‘청년창업 기념식’에서 총 5억원의 상금을 준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내년 1월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다.
또 롯데는 실리콘밸리의 한인 창업가 모임인 ‘82 스타트업’과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이 유명 한인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주요 벤처캐피탈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동신 샌드버드 대표와 안익진 몰로코 대표, 하정오 베어로보틱스 대표 등 한인 스타트업 관계자 12명이 멘토로 나선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1세대 글로벌 청년창업가라고 할 수 있는 창업주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국내로 제한됐던 스타트업 육성 시스템을 해외까지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