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블루암모니아 국내 공급 등 수소생태계 확대
2021-10-13 김창식
12일 S-OIL은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한 경쟁력 있는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공급하는 등 해외 청정 암모니아 생산원의 확보, 도입 및 수소 추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S-OIL은 최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삼성물산과 국내 발전 회사에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혼소(mixed firing) 연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S-OIL은 최근 열린 정부의 ‘수소 선도국가 비전’ 발표에서 삼성물산, 남부발전 등이 참여하는 청정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가입한바 있다.
S-OIL은 자체적으로도 대규모 수소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공장 연료를 수소 연료로 전환하고, 중질유 분해·탈황 등의 생산공정에 청정수소를 투입할 계획이다.
S-OIL관계자는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으며,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수소 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IL은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식’을 체결하고 수소 및 바이오 연료사업 공동 개발 등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양사는 수소 인프라 구축과 수소 공급 및 운영 사업을 개발하고, 해외 청정 암모니아와 수소의 도입, 유통 사업도 모색할 예정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