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포산 터널 통행료 무료화, 동구의 설움 하나하나 해결”
2021-10-14 이형중 기자
김 전 청장은 “염포산 터널 통행료는 동구주민들의 고초를 볼모로 매일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위한다고 터널을 뚫어 통행료를 걷는 것은 자릿세를 뜯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면서 “과연 상식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무리하게 주민들에게 징수되는 통행료를 무료화 하겠다”고 했다. 또 김 전 청장은 “염포산 터널은 동구주민만을 위한 도로가 아니다. 동구에 직장이 있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중구, 남구, 북구, 울주군에서 출퇴근한다. 타 지역 사람이 업무차 혹은 관광객으로 동구에 들어오면 입장료부터 내야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울산 동구에 대한 홀대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오랫동안 지리, 정치, 행정, 재정에서 다른 구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소외받았다”면서 “지리적으로 반도형태로 한쪽에 치우쳐 있다. 행정은 도로, 문화, 체육, 복지 등 기업 기여가 많다. 재정만 해도 울산시가 제대로 투자한 사업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전 청장 “염포산 터널 무료화 주장에 대해 울산시는 울산대교 민간 사업비 3200억원을 갚기 어렵고, 수익자 부담 따라 혜택을 받는 동구 주민이 통행료를 내야 한다는 궁색한 답변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청장은 “동구의 설움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