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상황 안정땐 ‘위드 코로나’ 앞당길수도

2021-10-14     전상헌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되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단계적 일상회복’(일명 ‘위드 코로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하루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총 59만4230명으로 전체 60%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23일께 7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당초 정부가 예상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 전환 기준이 되는 ‘전 국민 접종 완료율 70%’ 목표 달성 시점 25일보다 이르다. 즉 단계적 일상회복 시점도 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이날 위드 코로나 도입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코로나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접종률을 70% 수준보다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과 ‘70% 접종 완료’ 목표 달성이 예상되는 만큼 빠르게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한 5명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 등 총 6명(울산 5334~5339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는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남구 신정시장 상인회 건물 앞에서 이동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장 상인·종사자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진행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