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폐기물 매립 의혹 지역 정밀조사 해보니…

2021-10-19     이왕수 기자
울산 울주군 곳곳에서 불법 폐기물 매립 의혹이 제기되며 진행됐던 시료 정밀조사에서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울주군은 지난 9월 대암댐 상류 지점인 삼동면 출강리의 한 영농체험시설 부지와 온산읍 삼평리의 한 농지에서 채취한 시료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정밀 분석한 결과 전 항목에서 기준 이내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검사 결과 납과 카드뮴, 수은, 구리, 비소, 시안, 6가크롬 등의 항목에서 불검출 결과가 나왔다. 최종적으로 전 항목 기준 이내라는 판정이 내려졌다.

앞서 대암댐 상류의 한 저수지에 스티로폼 알갱이가 대거 유입됐고, 인근에 위치한 출강리 영농체험시설 부지에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됐다.

삼평리 농지에서 불법 폐기물이 매립돼 있다는 의혹이 인근 주민 등으로부터 제기된 바 있다.

울주군은 해당 부지에서 환경단체, 주민, 시·군의원 등이 입회한 가운데 굴착조사를 벌였고, 당시 토사 등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