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추억의 고교시절 사진 공모전 개최
울산 남구는 추억의 고교시절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 공모는 공업탑(울산여고) 일원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조성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추억의 고교시절’과 ‘만남의 장소 공업탑’을 주제로 열린다.
산업수도 울산의 상징인 공업탑 일원은 과거 울산 상권의 중심지로, 학생들로 넘쳐나던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였고 퇴근 후 샐러리맨들이 소주 한잔으로 삶의 애환을 녹이고 정을 나누던 소시민의 공간이었다. 또 7080 고교시절을 보낸 시민들의 에피소드와 추억이 살아 숨쉬는 울산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장소다.
남구는 시민들이 앨범에 고이 간직한 사진과 사진에 얽힌 에피소드, 재미난 스토리 등을 수집해 벽화 조성과 조형물 설치 등 시민들이 다시 추억을 찾아보는 재미난 공간으로 특화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위축돼 있는 공업탑 일원 상권 활성화 유도로 민생경제 활력 회복에도 힘쓸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18일부터 11월16일까지다. 접수된 사진은 예비심사를 통해 50점을 선정하고, 그 중 본선작 30점을 남구청 현관에 전시해 민원인·직원들의 선호도 조사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시상금은 500만원으로 최우수 100만원 1점, 우수 각 50만원 2점, 장려 각 25만원 3점, 입선 각 5만원 45점을 선정해 시상한다.
응모자격은 울산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1인당 3점 이내로 출품을 한정한다. 원본사진은 남구청 소상공인진흥과로 직접방문하거나 우편접수가 가능하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추억이 깃든 서민들의 다양한 모습과 스토리가 특화거리 벽화에 활용돼 시민들이 한 번쯤은 찾아보고 싶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공모전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 응모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