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2021-10-20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민들의 문화 향유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할 시립미술관이 건립된다. 19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서 5000만원을 확보, 내년 초 전문기관에 양산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 중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와 투자심사 등 절차를 거쳐 시립미술관을 2023년 12월 착공, 2025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동면 금산리 양산복합문화학습관 잔여 부지가 시립미술관 건립지로 우선 검토되고 있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 시립미술관은 지상 3층, 전체면적 3364㎡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내부에는 전시공간과 수장공간, 교육 시설, 학예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야외에는 조각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부산 등 다른 지역 미술관을 벤치마킹해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미고 조명 등 전시시설도 첨단화해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지역에 제대로 된 미술관이 없어 지역 미술인이 불편을 겪고 있는 데다 시민들도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지적을 반영해 미술관 건립에 나섰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