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문화예술창작촌 레지던시 결과 발표전
2021-10-21 전상헌 기자
전시는 장은희 작가가 21일부터 29일까지 첫 순서로 전시를 마련한 뒤, 장해민 작가가 11월1~9일, 장우진 작가가 11월11~19일, 권다예 작가가 11월22~30일, 최일호 작가가 12월2~10일까지 릴레이 방식으로 발표전을 진행한다.
첫 전시를 개최하는 장은희 작가는 ‘pan·or·ama: 풍경을 조각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설치 조각품 7점을 선보인다. 지난 3월 장생포고래로131에 입주한 작가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장생포 마을과 사람들의 모습, 그와 정반대인 웅장한 산업단지와 항구의 모습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변화하는 그곳의 풍경을 탐구하고 텍스처를 수집했다.
장 작가는 “이번 전시는 장생포에서 수집된 텍스처를 나만의 창작물로 가지고 오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며 “관람객들이 작품 이상으로 작가가 작품 제작을 위해 수집하고 확인하는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울산 남구 문화예술창작촌 홈페이지 온라인 미술관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문의 700·1310.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