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밖 확진 사망자 대처방안·지침 필요”

2021-10-21     이형중 기자
안수일(사진) 울산시의원은 20일 서면질문을 내고 ‘병원 밖 확진 사망자 대처 및 지속 가능한 의료시스템 구축’ 방안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코로나 최초 발생 이후 몇 번의 대유행을 거치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및 예방에 관한 지침들을 점차적으로 보완·개선해 왔지만 아직도 허점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얼마 전 한 고시원에서 70대 남성이 코로나에 확진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다. 이 남성이 장례식장에 안치되기까지 만 하루가 넘게 걸렸다”고 했다.

안 의원은 “중수본의 사망자 장례관리 지침도 맹점이 드러났다”면서 “사망자에 대한 신속하고 원활한 시신처리 및 장례지원으로 감염 확산방지 및 사회 불안 요인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지침임에도 병원 밖 확진 사망자의 시신을 처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규정은 들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과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 마련을 검토하고 있는 현 상황에 비추어볼 때, 향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재발 될 가능성은 충분한 만큼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및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울산시에 △병원 밖 코로나 확진 사망자 발생시 울산시의 대처방안 및 처리 지침 △울산시 확진 사망자 발생시, 시와 유관기관간 대응체계 구축 및 기관별 업무분담 현황 △위드 코로나에 대비 방역지침 조정계획과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재택지원 전담팀 구성 계획 등을 질의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