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된 산책로 연결 명촌천 명품길 조성

2021-10-26     이우사 기자
울산 북구 명촌천 일대를 중심으로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는 명촌천 명품길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명촌천 산책로는 향후 폐선부지 활용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산책로와도 연계돼 북구주민들의 보행권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구는 울산공항 일원부터 진장동까지 명촌천을 중심으로 총 3.4㎞ 구간의 산책로를 연결하는 명촌천 명품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북구는 1차 사업으로 명촌천 일대 유휴부지에 공항연결로 등 보행로를 개설한다. 2차는 산책로 일대 하천정비를, 3차 사업으론 산책로 일대에 휴게정원과 하천형정원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명촌천 산책로는 폐선부지 활용사업을 통해 조성 예정인 산책로(12.1㎞)와 화봉들녘 사계정원(6.5㎞)과도 연계된다.

현재 북구는 내달 말 용역완료 앞두고 시설물 설치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명촌천 산책로 조성 예정 구간은 울산공항과 진장물류단지 내 기업체, 농로 등과 접하고 있어 고도제한 및 저도제한 등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북구는 명촌천 산책로 조성사업에 총 25억원 가량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고 국비 공모사업 등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이르면 내년께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우사기자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