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과 팝페라의 향연 ‘가을愛 세레나데’

2021-10-28     전상헌 기자

늦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뮤지컬과 팝페라를 함축적으로 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1월5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갈라 콘서트와 대중적인 팝페라 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뮤지컬과 팝페라의 향연-가을애(愛) 세레나데’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등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뮤지컬부문 여자 최우수상 수상자인 가수 소냐를 비롯해 실력파 뮤지컬 가수 이건명,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신인상인 성악가 루이스초이, 독일 뒤셀도르프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한 성악가 정진원 등과 다수의 무대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앙상블 6명이 출연한다.

공연은 이건명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소냐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등 뮤지컬의 주요 장면을 갈라쇼로 선보인다. 루이스초이는 뮤지컬 ‘파리넬리’의 ‘울게하소서’ 등을 연이어 소개한다. 이 밖에도 조수미가 불러 큰 인기를 끈 월드컵 테마송 ‘챔피언스’, 안드레아 보첼리의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팝페라 명곡도 공연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인기 명곡을 오페라 창법과 앙상블 화음으로 엮어가는 이번 공연은 울산 시민들에게 색다른 예술 경험과 행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공연장 일부만 운영하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체크인 등 공연장 이용에 따른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한다. 입장료 2만~3만원. 문의 275·9623.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