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아파트 공사, 인근 주민-시공사 갈등 지속

2021-10-28     정세홍
울산 동구 서부동 대형아파트 신축공사를 놓고 인근 성원상떼빌 아파트 입주민 30여명은 27일 동구청 앞 등에서 집회를 열고 아파트 신축공사 관련 동구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아파트 주변 도로 폐쇄로 약 9개월간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고 소음과 낙진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로 폐쇄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교통영향평가를 재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시공사와 합의가 진행됐지만, 전 입대의가 졸속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추가 보상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망권과 일조권 피해보상 등도 함께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시공사 관계자는 “이미 아파트 민원과 관련해 보상금을 지급했다. 합의서에는 합의사항 위반시 2배 위약금 지급 내용도 있다”며 “소음, 분진은 불편 없도록 최대한 관리중이고 도로 폐쇄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사 순서를 바꿔 조만간 아스콘 포장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