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도시철도 개통 대비 버스노선 개편
경남 양산시가 사송신도시 입주와 도시철도 양산선 개통에 대비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확정, 11월 말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27일 양산시에 따르면 확정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은 다음달 사송신도시 입주에 맞춘 단기 계획과 2024년 1월 도시철도 양산선 운영을 고려한 장기 계획으로 짜였다.
시는 현재 평균 58.4분인 배차간격을 단기 46.3분, 장기 39.6분으로 줄여 간선노선 20분 이내, 도심지 30분 이내로 조정했다.
현재 양산에는 세원·푸른교통 2개 버스업체가 41개 노선에 버스 200대를 하루 999회 운행하고 있다. 11월 말부터 단기 노선 개편에 따라 전체 41개 노선 수는 변함없지만 중복노선이 6개로 늘고 18개 노선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 신설 6개, 폐지 6개, 연장 3개, 단축 5개, 변경 9개 노선에 204대의 버스가 하루 1160회 운행한다.
신설 노선은 △12-1번(신평터미널~부산명륜역) △16-1번(중산차고지~부산대후문) △순환 20번(양산역환승센터) △순환 20-1번(양산역환승센터) △33번(증산차고지~양산역환승센터) △60번(용당차고지~노포터미널) 등이다.
이와 함께 부산 동래와 울산 언양을 잇던 장거리 노선 11번(신평터미널~양산역환승센터), 12번(신평터미널~부산명륜역), 13번(신평터미널~KTX울산역)은 환승체계를 갖추고 노선을 단축했다.
137번(증산차고지~원동주말장터)은 노선을 줄이는 대신 중리마을~천태산 구간에 수요응답 도시형 7번 버스를 배치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