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국산 1호 척추수술로봇 도입한다

2021-10-28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일)이 국산 1호 척추수술로봇을 도입한다.

양산부산대병원 척추센터 손동욱 교수팀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1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 신규과제 부문에서 의료용 수술로봇 사업에 주관연구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상용화 로봇을 물류·웨어러블(몸에 부착하거나 착용하는 것)·의료 분야 등 일정 과제에 접목하는 것으로, 최대 70% 정부 지원 범위에서 첨단 로봇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사업 선정과 함께 큐렉소(주)의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수술로봇을 도입해 척추수술에 나사못 삽입을 실증할 계획이다. 큐비스-스파인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척추수술로봇으로 최근 미국의료시장에도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학 척추센터는 로봇을 활용한 임상자료를 축적할 수 있고, 이 자료가 척추수술로봇 안정성과 효과성 입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개발한 척추수술로봇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