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 발맞춰 추진단 구성

2021-10-29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가 내년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거점도시 출범에 발맞춰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양산시는 ‘인재·자본·일자리 선순환을 위한 단계별 거점 육성’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광역교통 중심지에 최고 수준 특례를 적용한 도심융합특구와 기업·주거·청년인재 융합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해 특별지방자치단체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도심융합특구는 다양한 특구를 중복·지정할 수 있는 특례를 적용한다. 더불어 중소기업벤처부 창업패키지사업, 교육부 자치단체·대학 지역혁신사업 등 종합지원이 이뤄진다.

정부는 초광역권 혁신도시에 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는 등 거점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곳에는 혁신도시형 첨단산단(비즈파크)·혁신융합캠퍼스·공유사무공간 등을 갖춘 산학연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정부가 구상하는 초광역권 혁신도시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최적 조건을 모두 갖췄다는 것이 양산시의 판단이다. 양산은 부울경 3개 시도 경계와 모두 맞닿아 있는 유일한 자치단체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동남권 광역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양산시는 사통팔달 도로와 광역철도망도 갖추고 있다.

양산시는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추진단을 구성, 거점도시 목표 달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추진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획예산담당관이 총괄을 맡아 합동추진단과 경남도와 업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사업 발굴과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홍보는 소통담당관이 담당하고, 교통·재난, 경제·산업, 문화·관광, 행정청 등 4개 분야에 각 관련사업별 부서장이 실무추진반을 구성하게 된다.

추진단은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부울경 메가시티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업무를 추진하는 한편 합동추진단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부울경 메가시티 합동추진단은 오는 12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 제정과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1월 행정기관 명칭을 결정해 3월 출범할 예정이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