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인기 먹거리 총출동 외식업계 활기

2021-11-01     홍영진 기자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산광역시지회가 울산시의 후원으로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2021 울산음식문화축제-울산의 미식(美食) 대향연’을 개최했다.

행사는 ‘울산의 맛으로 온정을 담다’를 주제로 유명 쉐프의 조리비결을 안내하고 울산지역 전통주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먹거리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크게 보양식, 야식, 외국음식, 치맥, 불맛 5가지의 테마별 음식콘텐츠를 전문 쉐프들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장양념치킨과 스파게티 등 맛있게 먹는 음식이지만 집에서는 쉽게 도전할 수 없었던 메뉴들이 라이브 영상으로 소개됐다.

유현수 쉐프와 울산지역 내빈들이 완성한 ‘사랑의 도시락’은 어려운 이웃들의 한끼 식사로 모두 전달됐다. 유 쉐프는 이후 실시간으로 진행된 영상을 통해 “현장의 시연장 환경이 실내 부엌과 달라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불조절과 시간을 잘 조절해 나만의 요리를 꼭 도전해 보라”고 말했다.

자연주의 살림으로 유명한 ‘살림의 여왕 효재’ 역시 콩, 들기름, 나물 반찬 등으로 이 계절에 어울리는 재료와 간단한 레시피로 건강한 밥상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줬다.

온라인에는 축제전 사전신청을 통해 ‘미역국’을 끓일수 있는 밀키트를 제공 받아 레시피대로 시도한 뒤 이를 소개하는 내용도 올라왔다.

무엇보다 이틀간 진행된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는 울산지역 5개 구군 총 30곳의 음식점이 참가해 눈길을 모았다. 낙지볶음, 명태찜, 백숙, 족발, 닭갈비, 민물장어는 물론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요리 전문가게까지 참여했고, 참가자들은 울산페이로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들 음식을 맛보는 행운을 얻었다.

한편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산광역시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외식업소의 경제적 상생과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했다. 코로나의 한계에도 비대면으로 진행해 많은 시민들에게 울산의 음식을 알리고 유용한 레시피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