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2년만에 다시 만나는 울산 고복수가요제

2021-11-02     전상헌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급기야 경연마저 취소됐던 ‘고복수가요제’가 올해 다시 열린다.

울산연예예술인협회(회장 이재철)는 오는 7일 오후 6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일제 강점기 고향 잃은 망향의 한을 달래줬던 ‘타향살이’의 가수 고(故) 고복수 선생을 기리는 ‘제31회 울산고복수가요제’를 개최한다.

기존 신인 발굴에서 올해는 장을 넓혀 노래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성 가수에게도 도전 문호를 넓혀 1차 영상 심사에만 700여 팀이 지원했다.

이날 무대에는 지난 8월 2차 예선에 통과한 울산 2팀 △황성현 △황영웅을 비롯해 서울 2팀 △이지나 △김건우·조성희, 전주 1팀 △유명아, 경기 3팀 △김미진 △김보경 △진촌댁들, 경북 1팀 △전민경, 대구 1팀 △권종인·김현아 등 총 10팀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초대가수로 김용임, 강진, 박군, 박주희, 박서진, 미스티 등과 고복수 선생 장남인 고영준씨이 출연해 코로나로 힘든 울산시민을 위한 응원의 무대를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가요제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대상에 1000만원을 비롯해 금상(400만원), 은상(200만원), 동상(100만원), 장려·인기상(각 50만원), 입상(30만원) 등의 상금도 주어진다. 또 대상·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의 가수인증서가 함께 수여 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