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도 함께해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새로운 일상, 방역도 함께 해야 합니다’라는 제하의 서한문을 통해 “일상회복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지만 방역도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원, 독서실, PC방 등의 시간제한도 해제됐다”며 “소중한 일상회복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크지만 마음 한편에는 떨칠 수 없는 불안함도 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앞서 먼저 시작한 교육 일상회복은 어떤 경우에도 중단없이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간 동안 우리 학생들이 겪은 학습결손 심화와 사회적 관계 형성의 어려움, 심리적 상처와 건강 악화 등 돌이키기 어려운 상처는 다시는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교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학교에서의 방역이 한 치도 흐트러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철저한 방역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학교의 안전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덧붙였다.
노 교육감은 “방역의 기본이 되는 환기와 마스크 쓰기는 물론 가정에서도 생활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학부모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우리 교육청에서도 학원·교습소 등에 대한 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고 얼마 남지 않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하는 방역으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25일 학생 확진자 1명 발생 이후 1일까지 울산지역 학생 및 교직원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학생 653명, 교직원 60명으로 집계됐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병원이나 집에서 자가격리 중인 학생 수는 771명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