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마을 ‘울주형 스마트 빌리지’ 만들자

2021-11-03     이왕수 기자
울산연구원이 고령화와 읍·면별 인구 증가·감소 문제가 발생하는 울주군에 지능형 마을인 ‘울주형 스마트 빌리지’ 구축을 제안했다.

울산연구원 변일용 박사는 2일 울산도시환경브리프를 통해 “지난 5년간 울주군의 인구 변화를 보면 일부 읍면의 경우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일부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일자리와 접근성, 교통편의, 생활기반 등 정주여건이 여의치 않다보니 인구가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 박사는 2040 울주군 중장기발전계획 용역을 통해 울주군에 제안할 예정인 ‘울주형 스마트 빌리지’를 통해 농어촌 여건을 고려한 새로운 정주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울주형 스마트 빌리지는 기존 마을 형태와 환경을 유지하면서 마을회관을 리모델링 또는 신설해 도시생활 편익기능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 신규마을 조성 시 커뮤니티센터(이음터)를 기존 마을과 연계하는 개념이다.

변 박사는 “청년층의 정주여건 확보와 편리한 생활 영위를 위해 울주군에 적합한 스마트 빌리지가 필요하다”며 “거점이 되는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농어촌에 부족한 병원·약국·은행·편의점·택배·창고·사무실·회의실·경로당 등 기능을 ICT로 접목해 도시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