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래판 강자들 체급별 장사 도전장

2021-11-03     김정휘
모래판 최강자를 가리는 ‘위더스제약 2021 천하장사씨름대축제’가 2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개막했다. 한국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울산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첫날 대학부 단체전 예선에서는 울산대학교가 계체량 통과 실패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학부 단체전 예선전(7전4선승제) 1조와 2조 경기로 나눠 토너먼트 형태로 치르진 첫날 대회에서는 동아대학교 등 4팀이 각 조 결승에 올랐다.

단체전 1조 경기에서는 인하대학교가 중원대학교와 영남대학교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고, 동아대학교도 전주대학교와 경남대학교를 각각 4대3으로 꺾어 결승에 올랐다.

단체전 2조에서는 대구대학교가 호원대학교와 단국대학교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한 울산대학교에 부전승을 거둔 한림대학교는 경기대학교를 4대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이틀째인 3일에는 대학부 단체전 결승전이 펼쳐지며, 4일부터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이 차례로 열리고 7일 천사장사 결정전, 8일 여자부 각 체급 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에 따라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경기장 수용인원 20% 이하, 약 500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은 신종코로나 방역 지침을 반드시 준수하고, 출입 시 문진표 및 출입명단을 작성해야 입장할 수 있다.

모든 경기는 맞붙기(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전 2선승제, 5~8위 순위결정전은 단판제, 장사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결정되며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 장사 순회배, 장사 트로피, 경기력향상지원금, 꽃목걸이가 주어진다.

김정휘기자 wjdgnl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