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연말 표창 일정 개선해 학교 업무경감

2021-11-03     차형석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연말에 집중된 교육감 표창 추진 일정을 개선해 학교 업무경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교의 표창 관련 업무처리 횟수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교육감 표창의 절반 이상이 12월 중 연말(56%)에 수여 예정이고, 표창 일정도 부서별로 각각 시행해 학교에서는 표창 건수와 일정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표창 계획이 내려올 때마다 대상자 추천을 위한 교내 ‘인사자문위원회’를 수시로 열어야해 학교의 업무부담이 크다는 현장의 소리가 있었다.

이에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전 부서에 12월 수여 예정인 표창 건을 조사해 추진 일정을 통합하고, 일정 통합(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업무협의를 거쳤다. 

내년부터는 그간 직속기관까지 안내하던 ‘연간 표창 계획’도 학교까지 확대 안내해 대상자 추천업무 일정을 자체적으로 조정해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이번 개선안에 대한 학교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매년 표창 집중 시기에 통합 추진 일정을 사전 안내할 수 있도록 청 내 부서와 소통, 협력해 학교 업무경감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