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공연축제 나드리 개막…거리공연 풍성
2021-11-04 전상헌 기자
울산문화재단 축제추진단이 주관하는 ‘2021 태화강공연축제 나드리’와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식이 지난 2일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열렸다.
탭재즈 공연팀 디셰이커가 출연한 개막식에 이어 본격적인 나드리 무대는 4일부터 7일까지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이 가능한 ‘왕버들마당’, 예술가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나비마당’, 소풍과 같이 휴식하며 공연을 볼 수 있는 ‘야외공연장’ 등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우선 4일 오후 4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세계인을 사로잡은 이희문 오방신과(OBSG)의 공연을 시작으로 봉앤줄, 천하제일 탈공작소 등 전국에서 집결한 공연팀이 서커스, 마술, 무용 등 다양한 공연예술을 선보인다. 또 내드름 연희단, 놀이패 동해누리 등 울산의 대표적 공연팀도 대거 참여하며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을 만난다. 참가하는 33개팀의 공연은 모두 울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관람도 가능하다.
행사장을 찾은 관객을 위한 행사도 마련한다. 공연 관람 횟수를 인증하면 특별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나드리’는 물론, 지난해 태화강 국가정원 배경사진 공모전의 선정작품 96점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전시’도 함께 준비돼 시민에게 다양한 체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가든 시네마’에서는 최근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아누팜 트리파티가 출연한 ‘제씨 이야기’ 등 울산국제영화제의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울산문화재단 축제추진단은 “태화강국가정원에서 펼쳐지는 나드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거리공연을 선보이고자 한다. 태화강공연축제 나드리가 진취적인 공연을 선보이는 국제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