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발맞춰 66개 동호회 700명 무대 꾸며
2021-11-04 전상헌 기자
울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4회 울산시 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이 오는 6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열고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 공연장과 남구문화원 배꼽마당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공모에서 선정된 공연 분야 46개·전시체험 분야 20개 등 총 66개 동호회 회원 700여 명이 참여, 코로나로 위축됐던 활동을 재개하는 행사로 진행한다. 실제 참여 동호회는 전년 60개보다 6개가 늘었다. 또 공연 분야 46개 중 생활 악기 연주 11개, 댄스 6개, 성악 3개, 복합장르 11개, 전통 15개 등 다채로운 장르의 참여가 이끌어졌다.
특히 페스티벌 개막 축하 공연에 ‘해오름동맹 생활문화 교류’의 결실로 경주 2팀, 포항 3팀의 초청 무대가 준비된다. 또 7일 오전 10시 울산문예회관 회의실에서 울산·포항·경주 문화재단 생활문화와 지역문화 전문가들이 ‘주민과 지역 주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생활문화’를 주제로 자유 토론회도 마련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면 행사로 진행되면서, 출연자와 관람객 모두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발열 체크·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한다.
전수일 울산문화재단 대표는 “그동안 코로나로 일상에서 많은 것을 멈추고 살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생활예술인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일상회복의 신호탄이 되는 계기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며 “울산의 생활문화가 지역의 소통과 문화예술의 기초를 다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