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태풍피해 복구 총력…90여억 투입

다나스·타파·미탁 등 4건

2019-12-03     최창환
울산시가 올해 태풍으로 입은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을 90억원을 들여 복구하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울산에 직접 피해를 준 태풍 4건의 피해 규모가 모두 4032건에 43억9500만원에 이른다고 3일 밝혔다.

울산의 올해 태풍으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 규모는 49건에 41억8000만원, 사유시설은 3983건에 2억15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하천(31건), 산사태(7건), 임도(7건) 피해 등이다. 사유시설은 주택(31동), 농경지(10.67ha) 등이 타격을 입었다.

시는 91억3400만원을 들여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이 중 사유시설 재난지원금 6억8800만원은 모두 투입돼 복구가 마무리됐다. 공공시설은 총 84억4600만원(응급복구비 4억1100만원, 항구 복구비 80억3500만원)을 투입하는데, 현재 응급복구만 끝났다.

구체적으로는 태풍 다나스 피해시설 전체 6건 가운데 4건이 복구됐다. 나머지 2건의 공정률은 85%로 12월 중 복구된다. 시는 현재 실시설계 진행 중인 태풍 타파와 미탁 피해시설은 12월 중 설계를 끝낸 뒤 2020년 1월 복구공사를 발주해 여름 전 마무리하기로 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