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기본소득 지급으로 미래 뒷받침해줘야”

2021-11-05     이형중 기자
울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 기본소득 지급’을 촉구했다.

이들은 “세계적 경기침체와 팬데믹이라는 재난이 겹친 지금을 살아가는 울산청년들은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일자리의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는 취업문을 과거에 비해 훨씬 더 높고 좁게 만들었고 가파르게 상승한 물가는 삶의 기본이자 울산의 정신인 노동을 포기하고 외지로 떠나게 한다”고 했다.

또 이들은 “일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과거의 시민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울산시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일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지금의 청년이 없다면 미래의 울산시는 활기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 울산의 청년이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울산은 청년의 미래를 응원하고 뒷받침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울산에서도 반드시 청년 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울산 청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 기본소득의 지급대상과 범위, 방법에 대해 논의하며 조례 제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