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로 만나는 외솔의 한글사랑·나라사랑

2021-11-08     전상헌 기자
울산시립합창단이 외솔 최현배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칸타타 작품을 선보인다.

시립합창단의 제118회 정기연주회 ‘칸타타 외솔의 노래’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울산 출신 박종해 시인이 작사하고 작곡가 김기영이 작곡한 ‘외솔의 노래’는 한글학자이며 일본제국주의의 압제 속에서 우리의 얼인 한글을 꿋꿋이 지켜온 외솔 최현배 선생의 일대기를 ‘한글사랑 나라사랑’ ‘한글, 위대한 유산이여’ 등 11곡에 오롯이 담은 칸타타 작품이다.

2004년 울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재직했던 지휘자 나영수씨의 기획으로 울산시립합창단에서 위촉 의뢰해 제작, 초연됐으며 2008년 국립합창단과 연합합창으로 서울예술의전당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두 차례 공연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에 영상과 조명 예술을 더해 한글을 사랑한 외설 선생의 한글을 통한 독립운동과 나라사랑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이번 연주는 박동희 울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소프라노 박하나, 베이스 최병혁이 솔리스트로 특별 출연하고 김성훈이 내레이션을 맡는다. 관현악 반주로는 울산 남구구립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