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정취 만끽하며 ‘정원도시 울산’ 전국에

2021-11-08     이춘봉
울산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는 지난 2~7일 열린 박람회에 울산 시민과 관광객 등 총 32만4000여명이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시작과 함께 박람회가 시작되면서 첫날인 2일 3만500명을 시작으로, 하루 최대 8만3500명이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아 도심 속 자연주의 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출구 조사 결과 울산 시민 방문객은 52%, 타시도 방문객은 48%를 차지해 외부 관광객 유치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같은 기간에 개최되면서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등 산업수도에서 정원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면모를 세계적으로 알렸다.

박람회 프로그램 중 전국 정원작가 공모전 당선작 12점을 만날 수 있는 ‘2021 코리아가든쇼’가 호평을 받았다. 일명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로 알려진 히말라야에서 온 5000년 된 녹나무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는 박람회 기간 참가 기업들의 경제적인 성과는 실내 전시 매출 2억원, 실외 전시 매출 27억원 등 29억원으로 추산했다.

시는 앞으로 도심 전체를 숲과 정원으로 연결하는 ‘도시숲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5개 구군을 돌며 ‘울산 정원산업 박람회’를 개최해 향후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통해 정원도시 울산이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며 “‘2021 정원도시 울산 선언’ 다짐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정원도시 울산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