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최성득교수,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우수상 수상

2021-11-08     차형석 기자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도시환경공학과 최성득(사진) 교수가 최근 제주에서 열린 2021년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최성득 교수는 ‘미세먼지 오염원 추적을 위한 할로겐화 유기오염물질 모니터링과 고해상도 위해성 평가 기술 개발’의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세먼지 내의 오염물질을 파악하고, 그 위험성까지 살펴볼 수 있는 기술로 대기환경 분야에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교수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대기 중 할로겐화 다환방향족탄화수소(Halo-PAHs)를 분석했고, 세계 최초로 수동대기채취기(PAS)를 활용해 고해상도 공간분포 평가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를 기반으로 오염지도, 인체 위해성 지도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미세먼지의 실질적인 위해성을 중심으로 한 관리체계를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연강환경학술상은 우리나라 환경 분야의 발전과 연구의욕 고취를 위해 지난 2019년 제정됐으며, 국내 환경 학술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상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