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영유아 중심, ‘파라바이러스’ 주의보

2021-11-09     이춘봉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증상이 비슷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 8월 하순부터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최근 전국에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영유아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콧물, 근육통, 구토 등이다.

연구원은 울산 지역에서 발생하는 호흡기바이러스 유행 양상을 파악하고 질병 발생 조기 감지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에 내원한 호흡기질환 의사환자의 인후 가검물에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8종에 대해 매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주 7건 중 2건, 금주 10건 중 5건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을 확인했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신종코로나 예방법처럼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