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협동조합 '예당’의 ‘Mom따스한 한국 요리교실’ 수강생, 사랑의 음식대접 봉사활동 벌여

2019-12-04     임규동 기자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예당(이사장 박미연)’의 ‘Mom따스한 한국 요리교실’ 수강생들이 4일 북구 명촌동 소재 우리우리노인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음식대접 봉사활동을 벌였다.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한 미담의 주인공들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Mom따스한 한국 요리교실’에서 수업을 받은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 등 7개국 출신의 결혼이민자들이다.

이들은 요리수업에서 배운 궁중떡볶이와 어묵탕 요리로 음식대접은 물론 담소와 함께 흥겨운 오락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민 7년차인 베트남 출신 르티김엔씨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만난 듯 친근했다”라며 “그동안 요리수업을 통해 배운 음식을 어르신들에게 나눌 수 있어 너무나 기뻤다”라고 말했다.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Mom따스한 한국 요리교실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적응과 사회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예당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이 요리교육을 통해 습득한 실력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에 나섰다”라며 “나눔실천으로 지역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써 자존감과 동질감을 갖게 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Mom따스한 한국 요리교실’ 교육은 지난 8월 울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예당’에 의뢰한 사업으로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생활 정착을 지원하고, 결혼이민자간 네트워크형성을 목적으로 실시됐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