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협동로봇분야 산학 공동 인력양성

2021-11-09     차형석 기자
가파른 인건비 상승과 비대면 일상화로 사람과 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학과 기업이 협동로봇 분야 인력 공동 양성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울산대 스마트기술혁신센터(센터장 조동식)와 현대로보틱스(대표 강철호)는 지난 9월14일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로봇 분야 공동 인재양성 및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실습시설 구축과 교과목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우선 양 기관은 대학 내 산학협동관에 마련된 실습공간에 스마트팩토리 생산공정 자동화의 핵심 기술인 협동로봇 4대를 도입한다.

또 내년 학기 산업현장 수요에 기반한 본격적인 로봇교육을 앞두고 이번 학기에 기계자동차공학전공과 전기공학부 의공학전공 교수가 개발한 교과목을 시범 개설했다.

울산대는 현대로보틱스와 함께 취업을 연계한 현장맞춤형 수준별 로봇제어실무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협동로봇은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일률적 활동을 하는 생산로봇과는 달리, 인공지능(AI) 탑재에 따른 스스로의 인지력으로 같은 공간에서 사람과 협업하면서 생산활동을 하는 로봇을 말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