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신 김동영, e슈퍼레이스 8R서 시즌 2승…전체 2위에
2021-11-10 신형욱 기자
김동영은 지난 8일 열린 2021 삼성화재 e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인전 마지막 7, 8라운드에서 각각 4위, 1위에 오르며 개인전 종합승점 110 포인트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상진이 7, 8라운드에서 각각 3위, 4위에 오르며 승점 31을 추가, 종합 114점으로 우승했다. 이재연(25)은 108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PC 기반의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아세토 코르사’ 속에서 레이싱을 펼치는 e슈퍼레이스는 개인전과 팀전 순서로 각각 8라운드씩 치른다.
개인전을 마친 e슈퍼레이스 드라이버들은 22일부터 팀전을 소화한다. 실제 서킷에서 레이스를 하는 슈퍼레이스 팀들이 이들의 소속팀이 된다.
e슈퍼레이스 드라이버들이 어떤 팀 소속으로 달리게 될지는 15일 열리는 ‘팀 드래프트’ 행사에서 결정된다.
CJ로지스틱스레이싱, 볼가스 모터스포츠 등 국내 레이싱 명문 팀들이 선수 선발에 나선다.
CJ로지스틱스는 지난해 e슈퍼레이스 우승자 김규민(19)을 슈퍼레이스 드라이버로 데뷔시킨 바 있다.
한편 김동영은 지역 연고 대학생 심레이싱 선수로, 울산 최초로 실제 레이스에 참가키로 해 화제가 됐다. 그는 심레이서로 활동하면서 올해 울산 DR모터스포츠에 영입됐다.
심레이싱은 시뮬레이티드 레이싱의 줄임말로 현실 자동차의 물리적인 움직임을 정교하게 컴퓨터 내에 구사해 놓은 것으로, 우천시의 미끄러짐이나 연료량에 따른 무게 변화, 타이어 마모에 따른 그립 저하 등 현상이 실제 자동차경주와 상당히 유사하다. 김 선수는 이 경험을 활용해 실제 차를 이용한 자동차경주에 나선다.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울산 모터스포츠 팀 사상 최초로 울산 DR모터스포츠 소속으로 영암 서킷에서 열리는 실제 레이싱인 현대 N 페스티벌 클래스 아반떼 Nline 타임트라이얼(TT)에 출전한다. 김정휘기자·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