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11월 한달간 음악의 도시로

2021-11-11     전상헌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가운데 거리예술 공연예술가들의 모임 울산버스킹협의회가 다시금 기지개를 펴고 있다. 11월 한달 간 울산지역 북구 명소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울산버스킹협의회(대표 김정규)는 지난 6일부터 28일까지 11월 한달간 지역 젊은 뮤지션을 주축으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첫 공연은 ‘아이와 엄마’ ‘Rock 데이’라는 테마로 6~7일 양정 오치골공원과 효문 억새군락지에서 ‘송정민전자바이올린’ ‘돌핀스’ ‘김상우&위드밴드’ 등이 두 차례 마련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13일에는 ‘함께 만드는 우리시장’이라는 테마로 염포 소금포역사관에서 윈디데이 어쿠스틱밴드·모던재즈빅밴드·룬디마틴밴드 등이 14일에는 ‘철장놀이’를 테마로 달천철장에서 이영아씨가 국악과 콘퓨오코 바이올린 트리오가 공연을 펼친다.

20일은 ‘아름다운 호수 그리고 국악’을 테마로 송정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오방가르드 퓨전국악을, 21일에는 ‘함께 즐겨요’로 매곡천 무지개마을에서 라비앙로제밴드의 무대가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27일에는 매곡천 신설공연장에서 ‘탱고 그리고 비보이’로 힙합댄스팀 포시크루와 탱고 J프로젝트가, 28일에는 문화쉼터 몽돌에서 ‘바다 그리고 음악’으로 홍진표재즈트리오&수해와 국화밴드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한다.

이 공연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북구가 마련한 ‘음악과 함께하는 북구’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18년 창립한 울산버스킹협의회는 룬디마틴 김민경, 모던재즈밴드 김민동, 기타리스트 김지윤, 보컬 김상욱 등 5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목경 밴드, 가수 말로, 하림 등의 초청공연도 진행한 바 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