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갖춘 클럽으로 변신해 정상 도전”
2021-11-11 김정휘
울산시민축구단이 K3리그 승격 첫해 일단 7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2022시즌 우승을 목표로 설정하고 담금질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6일 김포 솔터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김포 FC와의 2021 K3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구종욱과 김양우의 골로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시민축구단은 2021 시즌 28경기, 9승 11무 8패로 승점 38점을 획득해 승격 시즌 첫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부산교통공사축구단에 이어 7위를 지켰다.
30라운드 휴식팀으로 지정된 울산은 오는 13일 화성FC와 창원시청축구단(승점 37)과 경기에서 창원이 승리하면 8위로 순위가 변동되고 지거나 비기면 7위로 확정된다.
울산시민축구단 윤균상 감독은 전화인터뷰에서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첫 승격 리그를 패배로 시작해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팀 스스로는 계획대로 잘 준비해왔다. 팀으로서 잘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 12월 창단 후 매년 목표한 부분들을 달성하고 있다. 첫해에는 우리 울산시민축구단을 알리는 것, 두 번째 해는 K3리그 승격, 세 번째 해는 K3리그라는 치열한 무대를 경험하고 자신감을 쌓는 것”이라며 “이 모든 경험이 다음 시즌 정상을 향한 양분이 될 것이라고 감히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는 울산축구단만의 특색을 갖춘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우승 도전 의지를 밝혔다.
김정휘기자 wjdgnl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