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숙 작가 첫 수필집 ‘목발 부부 이야기’ 출간
2021-11-12 홍영진 기자
저자는 아기 때 고열로 인해 소아마비 환자가 된 이후 평생 목발을 짚고 다니는 장애인이다. 남편 또한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다. 총 39편이 담긴 수필집은 장애인 부부가 세상을 향해 지르는 간절한 기원이며 거친 고함이기도 하다.
1부는 올곧은 마음으로 성실한 가장의 자리를 지켜온 남편과 저자의 삶을 담았다. 2부는 아들과 부모님 그리고 형제들 이야기다. 3부는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었던 이웃 사람들, 4부는 세상과 소통하는 저자의 꿈 이야기기다.
김용숙 수필가는 2014년 계간 동리목월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올랐다. 청록파와 함께 하는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생각이 자유로운 인문학광장 문예창작대회 장원을 수상했다. 수필집 표지그림은 서양화가이자 수필가인 육종숙씨가 그렸다.
홍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