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야영·휴양시설 통합 운영체계 구축 추진

2021-11-12     김정휘

울산 중구가 전국 최고 수준의 야영·휴양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이용객들의 불만을 샀던 낙후된 운영체계를 개선한다.

11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는 입화산 자연휴양림, 태화연 오토캠핑장, 황방산 생태야영장 등 다양한 야영장과 산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일 기초지자체 중 전국 최고 수준의 휴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반해 예약 운영체계는 상대적으로 낙후돼 서버가 마비되는 등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

중구는 지난 2014년 홈페이지 운영예약시스템을 구축한 뒤 지금까지 개선을 거치며 사용하고 있다. 시스템 최초 구축 당시 운영시설은 입화산 참살이숲 하나에 불과했지만, 이후 새로운 시설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중구는 시설이 추가될 때마다 서버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대응했으나 노후화된 시스템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려 불편이 지속됐다.

특히 선착순 예약이나 사전 예약을 하는 경우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잦아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 중구는 모바일 등 새로운 환경에서도 원활히 구동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야영장, 휴양림, 산림교육 프로그램 예약 및 결제 창구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버의 안정성을 높여 외부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김정휘기자 wjdgnl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