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신복로터리 20년만에 신호체계 개편

2021-11-15     이우사 기자
울산경찰청(청장 유진규)은 남구 신복로터리 신호 도입 이후 20년 만에 신호체계 개선을 실시해 상습 차량 정체가 크게 개선됐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신복로터리는 고속도로와 4개의 주간선도로(대학로·남부순환로·삼호로·북부순환로)가 연결돼 차량이 시간당 최대 5700대나 몰려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이에 울산경찰청과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 등은 지난 28일부터 기존 양방향 진입 후 로터리 내부에서 대기하는 신호체계를 한방향 진입 후 전방향으로 진출하도록 변경했다.

신호개방 순서도 시계 반대방향(고속도로→대학로→삼호로)에서 시계 방향(삼호로→대학로→고속도로)으로 변경했다. 로터리 내 정지선도 조정해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로터리를 통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개선에 따른 효과를 도로교통공단에서 분석한 결과 각 도로별로 대기 길이가 71~199m에서 대폭 감축됐다. 또한 5개 도로 구간의 통행시간은 기존 87.4초에서 81.4초로 6.0초 단축됐으며, 로터리 내부 지체도 대당 208.1초에서 139.7초로 크게 짧아졌다. 신호개편 후 12일간 교통사고도 전년 동기 대비 3건에서 1건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른 경제성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연간 물류비 61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