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철새홍보관 방문객수 증가세
2021-11-15 정세홍
14일 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철새홍보관을 찾은 방문객은 1만38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6월까지 3000여 명에 불과했던 총 방문객수는 지난 7월께를 기점으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이후 방문객은 총 7000여명으로 상반기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이번달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됐고, 겨울철 삼호대숲을 찾는 떼까마귀 군무를 관찰하기 위한 시민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유료 체험프로그램인 5D 영상관, VR체험관의 이용객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다만 지리적으로 태화강 건너편에 위치한 삼호대숲과 태화강국가정원과의 연계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숙제로 남는다. 실제 태화강국가정원 어디에도 철새홍보관의 위치나 방향을 알리는 알림판을 찾을 수 없다. 이 때문에 태화강국가정원과의 연계성 확충은 물론 철새홍보관 내 유료 프로그램과 관련한 콘텐츠 확충 등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공단은 내년부터 태화강국가정원 생태관광과 연계한 철새홍보관 활성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철새홍보관을 활용해 다양한 철새·생태환경 관련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4층 철새카페를 활용한 프로그램 신설·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또 활성화를 위해 실내전문교육장 조성과 철새 관찰 CCTV 영상 중계를 위한 방안도 진행 중이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