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 호조’ 울산 쌀 생산량 8년만에 증가

2021-11-16     석현주 기자
최근 쌀 가격 상승에다 작황도 좋아 울산지역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 넘게 증가하는 등 8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울산지역 쌀 생산량은 1만8837t으로 지난해(1만7798t)와 비교해 5.8% 증가했다. 연간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2013년(3.7%)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쌀 재배면적은 3793㏊로 작년(3907㏊)보다 2.9% 감소했다. 쌀 재배면적은 2004년까지만 하더라도 7691㏊에 달했으나, 점차 감소해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은 388만2000t으로 작년보다 37만5000t(10.7%) 증가했다. 연간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2015년(2.0%)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통계청은 “최근 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벼 이외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이 종료되면서 벼 재배 면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쌀 20㎏당 도매가격은 평균 5만8287원으로 지난해보다 16.9% 급등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