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우형순 개인전, 포근하고 따뜻한 작품속으로 ‘조용한 여행’

2021-11-18     홍영진 기자
서양화가

서양화가 우형순 개인전이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시는 21일까지.

그의 그림은 따뜻하다. 이번엔 한층 포근해졌다. 그리고 느긋해졌다. 기나긴 세월, 그의 작업을 관통해 온 ‘라이프 앤 히스토리’ 아래 ‘조용한 여행’이라는 기원의 마음을 한 줄 더 달았다.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자유롭던 여행이 어려워졌다.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 스스로를 향하는 여행의 의미를 생각해 봤다. 조용히 떠나는 바다, 산, 숲 등 자연과 함께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며 좀더 행복한 삶을 준비하자. 삶의 찬미!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그 시절, 내 속의 ‘꿈꾸는 섬’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우형순 작가는 한국선사미술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고 올해의 청년작가상을 수상했다. 동국대 대학원에 출강했고, 울산문화예술회관 아트클래스 강사로 활동했다. 한국미협·울산미협에서 활동 중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