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극회 쫄병전선의 창단 공연, 큰 호응속에 막내려

2021-11-21     전상헌 기자
쫄병전선은

문인극회 쫄병전선(회장 김해자·이하 쫄병전선)의 창단 공연이 큰 호응 끝에 막을 내렸다. 

쫄병전선은 지난 19일~20일 울산 중구 성남동 토마토소극장에서 극회 단장인 정은영 수필가의 수필 ‘다방열전’을 각색한 ‘청자다방 미스김’을 선보였다.

작품은 1980~90년대 울산 원도심 시계탑 사거리 일대의 청자·월성·맥심·소공동 다방 등 음악다방들에서 청춘의 혈기를 달랬던 일들을 담았다.

김정민 감독이 연출한 이번 연극은 2회 공연 모두 만석이 된 가운데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관객들은 ‘문인의 작품의 지면으로 보다 무대에서 동작으로 보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코믹한 장면에 웃음을 짓다가도 그때 그 시절 미스김과 같이 가족을 위해 헌신한 언니와 누나를 떠올리게 됐다’다 등의 평을 남겼다. 

김해자 쫄병전선 회장은 “대본을 보는 순간 느낌이 좋았다. 단장·감독·단원 모두의 노력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매년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