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작곡가협회 타악 연주회, 태화강 풍경을 울림으로…‘태화강 풍경소리’

2021-11-25     전상헌 기자
자연과 문화가 살아있는 태화강의 풍경을 음악으로 느낄 수 있는 연주회가 마련된다.

울산작곡가협회(회장 김정호)는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2021 태화강 풍경소리’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울산의 상징인 태화강 발원지에서 태화강국가정원에 이르기까지 ‘태화강 은하수길 풍경’(작곡 문현애), ‘선바위’(이종우), ‘탑골샘’(김병기), ‘십리대숲을 지나 태화루까지’(홍윤경), ‘태화루 십리대숲’(김정호) 등 아름다운 경관을 표현한 5곳의 창작곡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처음부터 쉬는 시간 없이 타악기 앙상블로만 연주를 이어간다. 공연 중간에는 태화강을 소재로 한 홀로그램 영상과 함께 시낭송가 임지숙씨의 시낭송, 박재현·조혜린·신주현·금나진·이도희 등의 춤사위도 볼 수 있다.

김정호 울산작곡가협회장은 “눈으로 언어로 아름다운 태화강을 느끼는 것이 아닌, 울림을 전하는 타악기가 들려주는 추상적인 소리만으로 느껴지는 색다른 태화강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문화가 있는 자연공간 태화강을 보전하고 지켜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